반갑습니다.

고고히 흐르는 태화강 물결을 바라보며 430년 전 우리의 선조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이렇게 오랫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밀양의 영남루, 진주 촉석루는 그 지방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시인 묵객들이 시회를 열고 풍류를 즐겼습니다.

마찬가지로 이곳 태화루도 영남 3루의 하나로 전국의 시인 묵객들이 즐겨 찾았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S-OIL(주)의 지원으로 9년 전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이곳 태화루에서 울산예총 회원들이 S-OIL(주)의 지원을 받아 공연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불안정한 가운데도 울산의 예술단체에 후원을 아끼지 않는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에 대한 보답으로 울산예총의 모든 예술인이 하나 된 마음을 묶어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이 내려다보이는 태화루에서 울산예총은 누각의 아름다움을 공연을 통해 표현해보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태화루의 강바람을 맞으며 즐거운 저녁 한때를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달, 6월 10일부터 3일간 태화강 예술제 <예·루·하>가 개최 됩니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는 울산시민과 함께 하는 공연과 전시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박수와 응원을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 5. 20

(사) 울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이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