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예총 산하 단위협회들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회장단 후보 등록에 나서는 등 차기 집행부 선출을 위한 본격 체제에 돌입한다.
　7일 (사)한국예총 울산광역시연합회(회장 한분옥)에 따르면 산하 9개 단위협회 가운데 울산문인협회, 울산음악협회 등 총 2곳이 올해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의 임기가 완료됨에 따라 차기 집행부를 선출한다.
　울산문인협회(회장 문송산)는 내년 1월 26일 오후 6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제46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30대 회장과 집행부를 선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21일 오후 6시 30분 울산문화에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한다.

　이번 제30대 회장 선거에는 추창호 시조시인과 김종헌 아동문학가가 자천타천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는 중이다.
　추창호 시조시인은 울산문인협회부회장, 울산시조시인협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김종헌 작가는 울산아동문학회 창립멤버로 '제9회 울산문학상'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울산문인협회 관계자는 "아직 후보등록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후보자로 나설 회원 몇몇이 점쳐지고 있다"면서 "후보등록일 막바지에 후보자 등록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 몇 명의 후보가 나올지 내부에서도 귀추가 주목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음악-김세군 현 회장·남천석 부회장 등 추대될 듯

　울산음악협회(회장 김세군)도 김세군 회장을 비롯한 제14대 집행부의 임기 3년이 완료됨에 따라 새 집행부를 꾸린다.
　1월 중순 선거관리위원단을 구성하고 후보등록, 보름 가량의 선거운동을 펼친 후 2월 중순~말께 '제38회 정기총회'에서 선거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음악협회의 경우 지난해 이례적으로 회장 선거가 실시되기는 했지만 추천을 통한 추대형식으로 신임 회장이 뽑힌 경우가 많아 올해도 추대형식으로 차기 회장이 뽑힐 가능성이 크다.
　김세군 현 회장, 남천석 부회장 등이 신임 회장에 추대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손유미기자 ymson@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