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예술관 상주지원단체인 울산남성합창단 등이 차례로 정기연주회를 연다.

현대예술관(관장 윤석준)은 연말을 맞아 상주 지원 단체의 정기연주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22일 오후 동구여성합창단(단장 채종성)을 시작으로 울산남성합창단(단장 박상규), USP 챔버 오케스트라(단장 김영욱), 현대소년소녀합창단(단장 이상주)이 차례로 현대예술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이들 단체는 기업 메세나 사업의 일환으로 현대예술관이 후원하는 상주단체로 매주 현대예술관 하모니홀에서 정기적으로 연습을 하고 있다.
　'울산사랑시가합창대회' 2회 연속 대상 수상, 태국, 일본 등지에서 해외 초청 연주회를 갖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울산남성합창단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이날 무대에서는 한국가곡과 민요, 울산의 노래, '오 솔레미오', 오페라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을 선보인다.

　이어 30일 오후 8시에는 USP 챔버 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USP 챔버 오케스트라는 현대중공업의 지원으로 울산대학교와 협약해 창단된 울산의 대표적인 챔버 오케스트라.
　이번 정기공연에서는 유럽에서 인정받은 실력파 첼리스트 조영창의 협연을 포함, 차이코프스키, 하이든, 알비노니의 대표 곡을 연주한다.
　12월 3일 오후 7시에는 울산지역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현대소년소녀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특유의 맑고 깨끗한 하모니를 선사한다.
　이날 무대에서는 어린이 관객을 위해 노래 외에도 바이올린, 드럼연주와 마술공연이 함께 한다.
　이에 앞서 22일에는 동구여성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클래식 합창과 민요, 추억의 메들리 등을 선사했다.   손유미기자 ymson@